천국기사 2019.07.28 16:34 조회 수 : 320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라
시 124:1-125:2
시편 120~134편은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즉 성전을 향해 올라가면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양시입니다. 특히 124편과 125편에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성전으로 올라가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떻게 찬양하면 되는지에 대해서 “이스라엘은 이제 이렇게 말하라”(1절)는 내용으로 찬양을 시작합니다.
Ⅰ. 우리 편이 되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라 다윗은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어떡할 뻔 했냐며 두 번(1,2절)이나 찬양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 주셨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찬양을 합니다. 다윗은 시편 118편에 고통 가운데 부르짖어 기도할 때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어 주셨다고 찬양합니다(시118:5-7). 이러한 믿음이 현재의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도 이어져 6일 전쟁에서 승리하게 된 이유가 ‘하나님이 우리 편’이시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하나님이 내 편 되어 주시길 기도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내가 하나님 편에 서게 됩니다. 미국의 남북전쟁 때 북군의 지도자들이 모인 연회장에서 교회의 대표가 링컨 대통령에게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북군이 승리하게 해 달라고 온 교회가 날마다 눈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라는 말을 듣고 링컨 대통령이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 달라고 기도하지 말고, 우리가 항상 하나님 편에 서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어주시기를 찬양하는 것을 넘어서서 우리가 하나님의 편에 서게 되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Ⅱ. 올무에서 벗어난 새같이 찬양하라
“그 때에”(3,4,5절) 3번이나 하나님께서 도와주셨음에 감사하며 찬양합니다. 만약 그 때에 하나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셨으면 짐승 앞에 먹이로 던져진 것과 같았을 것이고(3절), 광야에 강(와디)에 우기 때에 갑자기 휩쓸고 지나가는 강물에 휩쓸려 갔을 것 이라고 찬양합니다(4-5절).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값주고 산 성도들을 절대로 사탄에게 내주지(딤전1:20) 않습니다(6절). 우리가 떠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 끝까지 우리 편이 되어 주시고,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도와주십니다. 그래서 다윗은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7절)고 찬양합니다. 사냥꾼의 올무에 잡힌 새 스스로는 어떻게 할 방법이 없지만, 하나님께서 그 올무를 끊어버리셨다고 찬양 합니다. 다윗은 결국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8절)라며 자신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이것은 다윗의 인생 순간 순간마다 “그때에”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한 것입니다.
Ⅲ. 우리를 두르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라.
학자들은 시편 124편과 125편은 연작시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나의 편과 나의 도움이 되어 주신 하나님을 앞으로 더욱 잘 믿어야겠다는 결단의 찬양으로 이어집니다. 예루살렘은 해발800m고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예루살렘의 다윗성이 있는 시온산에서 주위를 둘러보면 마치 시온산을 호위하듯이 주변에 산들이 천연의 요새처럼 예루살렘 도시를 에워싸고 두르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다윗은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2절)라고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다윗의 삶을 그렇게 둘러싸고 계신다고 느낀 것입니다. ‘둘러싸다(싸비브)’란 말은 암탉이 병아리를 품에 품듯이 둘러싼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둘러 “지금부터 영원까지” 둘러 보호하고 계십니다. 아사의 군대(58만명)와 구스 사람 세라의 군대(100만명과 병거 300대)가 전쟁할 때 아사가 “여호와여 힘이 강한 자와 약한 자 사이에는 주밖에 도와 줄 이가 없사오니 우리 하나님 여호와여 우리를 도우소서 … 여호와여 주는 우리 하나님이시오니 원하건대 사람이 주를 이기지 못하게 하옵소서”(대하14:11)라며 기도하고 나아갔을 때에 여호와 하나님께서 구스의 군대를 치셔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대하14:12)
말씀을 맺습니다. 힘들고 어렵고 답답할 때일수록 더욱 우리 편이 되어, 우리를 두르시고 지켜주시고,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며 나아가는 성도 여러분들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