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해 코로나 19사태로 말미암아 여러 가지 많은 혼란을 겪었습니다. 예배당에서 예배를 하는 교회와 그렇지 않은 교회 간의 서로를 향한 비난도 경험했고 사회적으로는 교회공동체가 반사회적인 집단으로 매도되는 아픔도 경험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를 논의 하면서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가? 한국 교회가 코로나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될 수 있을까?’와 같은 부정적인 전망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굳건히 믿을 수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어느 시대, 어떤 상황,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주님은 우리에게 소망이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소망과 빛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회복시켜 주실 수 있습니다. 구약의 믿음의 사람들(에스라, 느헤미야...)이 회복을 위해 기도했고 주님께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돌아오는 사람들에게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라 했습니다(행3:19).
우리 교회가 주님 앞에서 온전하지 못했던 모습을 회개하고 주님께로 돌아가면 회개와 회복, 새롭게 하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그런 소망을 가지고 기도하며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이 한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