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기사 2019.08.22 20:40 조회 수 : 330
버린 자는 받으리라
눅 18:15~23, 29~30
예수님께서 갈릴리 주변에서 활동을 하시다가 요단강을 건너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실 때(막10:1) 여러 가지 말씀으로 가르치셨습니다. 사마리아 지경에서는 10명의 나병환자가 나음을 받았는데 그 중에서 한 사마리아 사람이 예수님께로 나아와 감사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 일로 감사에 대해서 가르치셨고(눅17장), 누가복음 18장에선 “기도하고 낙심하지 말 것”(눅18:1)을 말씀하시며 기도에 대해서 가르치셨습니다. 이어지는 오늘 본문의 말씀에 어린아이와 한 관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두 인물 모두 예수님 앞에 나아오긴 했지만 그 결과는 완전히 달랐습니다.
Ⅰ. 하나님의 나라, 이런 자의 것이다.
사람들이 예수님께서 만져 주심을 바라고 자기 어린 아기를 데리고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15절). ‘만져 주심(함테타이)’란 말은 머리에 손을 엊고 축복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예수님께로 아이를 데리고 오는 부모들을 꾸짖었습니다. 이에 예수님께서 꾸짖는 제자들에게 화를 내시면서(막10:14) 어린 아이들을 불러 가까이 오게 하시면서 “어린 아이들이 내게 오는 것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런 자의 것이니라”(16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아들이지 않는 자는 결단코 거기 들어가지 못하리라”(17절)고 하셨습니다. 어린 아이와 같이 순진하고 착하기 때문에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는 어린 아이와 같이 그대로 잘 ‘받아들이는 자’의 것입니다(요1:12, 벧전2:2). 이것이 복음입니다.
Ⅱ. 이런 자는 하나님의 나라를 따라간다.
두 번째로 예수님께 나아온 인물은 “어떤 관리”(18절)였습니다. 그는 엘리트에 젊고 유능한 요직에 있는 관리였습니다. 그가 예수님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라고 물었습니다. 사실 이 질문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무엇을 하여야”입니다. 이것은 율법입니다. 젊은 관원은 율법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이것을 안 예수님께서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22절)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젊은 관리는 “큰 부자”이기에 심히 근심하며 떠나갔다고 했습니다(23절). 내가 가진 것으로 인하여 예수님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영생은 율법처럼 내가 무엇을 해서 얻는 것이 아닙니다. 복음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이루어 놓으신 것을 내가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Ⅲ. 버린 자는 받으리라.
떠나가는 젊은 관리의 모습을 보고 베드로가 예수님께 묻습니다.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다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28절) 그러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29-30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예수님을 믿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따른 자에게 이미 주어진 줄로 믿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현세에 여러 배(플라 플라시오나)”를 받는다는 것은 ‘여러 가지 다양한 은사’를 받는 다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여 따르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보상해주십니다(시138:8). 또한 상 주시는 하나님이신 줄로 믿습니다(히11:6).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