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기사 2019.09.15 18:24 조회 수 : 378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
출 11:1~10
빌 존슨(Bill Johnson) 목사의 『기적의 삶에 다가가라』는 책에 보면 현대인들은 기적을 바라면서도 믿으려고 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사도신경에서 “나는 …를 믿습니다.”라고 고백하는 것은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신 것, 예수 그리스도의 동정녀 탄생 등의 기적을 믿는다는 고백입니다. 오늘은 “나의 기적을 더하리라”(11절) 말씀의 제목으로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적에 대해서 몇 가지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Ⅰ. 하나님의 기적에는 종류가 있다.
하나님의 기적에는 축복의 기적(신명기28장)과 재앙의 기적(1절)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6일 전쟁에서 승리하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여 통곡의 벽 틈에 끼워둔 말씀이 “이는 여호와께서 행하신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한 바로다”(시118:23)입니다. 이스라엘이 승리한 것이 하나님께서 행하신 ‘축복의 기적’이라는 것입니다. 또한 시편107편에서는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게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할지로다”(8,15,21,31절)라고 반복적으로 찬양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신 ‘축복의 기적’을 찬양하는 것입니다. 반면에 하나님께서 애굽에게는 ‘재앙의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행한 표징을 자손들의 귀에 전하기 위해서이고, 그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출10:2).
Ⅱ. 하나님의 기적에는 구별이 있다.
애굽에 임한 재앙 중 마지막 열 번째 재앙이 임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밤중에 내가 애굽 가운데로 들어가리니 애굽 땅에 있는 모든 처음 난 것은 왕위에 앉아 있는 바로의 장자로부터 맷돌 뒤에 있는 몸종의 장자와 모든 가축의 처음 난 것까지 죽으리니 애굽 온 땅에 전무후무한 큰 부르짖음이 있으리라”(4-6절)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움직이셔서 기적을 행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렇게 재앙의 기적을 행하실 때 “그러나 이스라엘 자손에게는 사람에게나 짐승에게나 개 한 마리도 그 혀를 움직이지 아니하리니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사이를 구별하는 줄을 너희가 알리라”(7절)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재앙의 기적을 행하실 때 애굽과 이스라엘 사이를 철저히 구별하셨습니다(8:22,9:4,9:26,10:23).
Ⅲ. 하나님의 기적에는 예고가 있다.
하나님께서는 알려주지 않으시고 행하시는 기적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애굽에 ‘재앙의 기적’을 행하실 때마다 반드시 모세를 통하여 바로에게 알려주셨습니다(10:3-4,9:13-14). 하나님께서는 축복에 대해서도, 재앙에 대해서도 꼭 말씀해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해주실 때 말씀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저주를 받게 됩니다(신28장). 하나님께서 바로에게 마지막 경고로 ‘자식이 죽으리라’고 말씀해주셨는데도 바로는 그 말씀을 듣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기 때문’(10절)이라고 합니다. ‘마음을 완악하게 하다’란 말은 ‘그대로 내 버려둔다’라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바로의 완악한 마음 그대로 내버려 두셨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바로는 자신의 완악한 마음 그대로 하나님의 ‘재앙의 기적’을 통해 저주를 받게 된 것입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실 때 바로의 마음처럼 완악한 마음 그대로 내 버려두지 마시고, 옥토와 같은 마음으로, 지난주에 말씀드렸듯이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받아들이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축복의 기적을 더 하는 은혜가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