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에 보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었다”(5절)고 말씀 합니다. “한 피 받아 한 몸이룬 형제여 친구들이여”(찬220장)란 찬송가의 가사가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 한 피를 받았고, 성찬에 참여함으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오늘 ‘전교인 운동 한마당’을 통해서 더욱 한 몸이 하나되어가는 은혜의 시간되기를 바랍니다.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5절) 하나가 되었지만 각각 다른 지체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 지체가 하나가 되어 한 몸이 됩니다. 그리고 지체마다 받은 은사가 각각 다릅니다(6-8절). 획일적으로 로봇처럼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각각 지체마다 서로 다르지만 그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 한 몸이 되었다고 합니다. 사도바울은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고전12:13)라고 말합니다. 예수 안에서는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됩니다.
하나가 됨에 있어서 모두 획일적으로 무조건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닙니다. 각각 지체가 다르지만 그 다양성 안에서 모두 하나가 될 때 거기에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미국은 여러 인종이 다양하게 함께 사는 나라입니다. 물론 그것으로 인하여 갈등과 혼란이 있긴 하지만 그들 모두가 다양한(diversity) 가운데 하나(unity)가 될 때 그것이 그들의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시기 전, 제자들을 위해 간절히 기도할 때도 그 기도의 내용이 제자들 모두가 ‘하나가 되게 해 주소서’라는 기도였습니다(요17장). 예수님이 그렇게 기도하신대로 제자들은 이후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모두 하나가 되어 힘차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가 되는 초대교회의 교인들 모습을 보고 당시의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삶을 인정해주었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가리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그들 모두는 ‘예수 사람’으로 모두 하나가 되어 살았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8절)고 합니다. 마귀는 우리를 미워하게 하고, 갈라지게 하는 영입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사랑하게 하고, 하나가 되게 하고, 모든 일을 할 때에 즐겁게 하는 영입니다. 오늘 모든 순서가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가 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