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메이커 2020.04.15 02:32 조회 수 : 294
4월 12일 부활주일예배 영상
우리는 이 모든 일에 증인입니다 / 눅 24:36~48
코로나로 인하여 거의 두 달간 영상으로 예배를 드리며 보지 못했는데 부활절에 함께 모여 예배할 수 있어서 고맙고 감사하며 감동이 새롭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가장 슬프고 무섭고 두렵고 억울한 상황속에 있었던 사람들이 가장 기뻐하고 놀라게 되는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바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절망 가운데 있는 제자들을 만나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첫 번째 부활하신 주님은 평강을 선포하셨습니다.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36절) 이스라엘 사람들은 만나면 ‘샬롬’하고 인사를 했습니다. 그들의 삶에 척박함, 어려움, 힘듦, 아픔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강을 기원하면서 ‘샬롬’하고 인사를 한것입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십자가 사건 후에 두려워 하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 나타나셔서 ‘샬롬’을 선포하셨습니다.(요20:19) 왜 제자들은 두려워하고 무서워 했는가요? 죽음 때문이었습니다. 코로나 왜 두려워 합니까? 코로나로 인한 아픔과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그런 두려움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부활의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게 하는 평강을 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나사로는 주님의 선포로 무덤의 문을 열고 나왔습니다. 나사로는 이렇게 말했을 것입니다. ‘나는 죽음이 두렵지 않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이고 부활을 믿는 사람들의 고백입니다. 오늘 이 아침에 물밀 듯이 밀려오는 주님의 평강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두 번째 주님께서는 온전한 육신으로 부활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을 만나주셨는데 그들의 마음속에는 두려움, 의심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부활의 주님을 영으로만 생각했습니다.(37절) 주님께서는 의심하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손과 발을 보고 나인 줄 알라 또 나를 만져 보라 영은 살과 뼈가 없으되 너희 보는 바와 같이 나는 있느니라 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발을 보이시나”(39-40절). 그리고 생선 한 토막을 받아서 잡수셨습니다. 주님은 온전한 육신으로 부활하신 것입니다. 제자들은 기존의 가치관 고정 관념을 버리지 못했기에 부활하신 주님을 영으로만 생각하고 의심하였던 것입니다. 고정 관념에 매여서 영으로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옛 생각, 고정 관념, 세상적인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그러한 것들은 버리고 온전한 부활의 주님을 만나는 부활절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세 번째 부활하신 주님은 삶의 현장에 찾아오십니다.
베드로와 제자들이 바닷가로 고기를 잡으러 갔습니다.(요21:2)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나타나셔서 배 오른편에 그물을 던지라 하셨고 그대로 했을 때에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가 잡혔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밤새도록 그물질을 하면서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는 괴로운 삶의 현장에도 찾아와 주셔서 은혜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영적인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실존의 문제에서도 주님은 함께 하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삶의 현장, 코로나로 인하여 힘들고 어렵지만 너무 좌절하지 맙시다. 기죽지 맙시다. 배 오른 편에 그물을 던져보라 하셨던 주님, 나와 함께 식사 하자 하고 하셨던 주님께서 우리 삶의 현장에도 함께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성령의 감동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제자들과 앞에 잡수시고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모세의 율법, 선지자의 글, 시편에 나를 가리키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 져야 하지 않겠느냐.(44절) 그리고 그들의 마음을 열어서 성경을 깨닫게 하여 주셨습니다.(46-47절)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가 있었습니다. 그 제자들도 예수님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주님게서 그들의 마음을 열어주셨고 그들은 깨닫게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마음을 열어주셔야 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 맘속에 임하셔서 의심은 깨끗하게 사라지고 온전한 부활을 하신 예수님이 믿어지는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평강을 더하여 주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식탁에도 함께 하여 주십니다. 고단한 삶의 현장에 찾아오셔서 고단함을 해결해 주시고 축복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주님은 은혜를 베풀어 주시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제 너희가 경험한 모든 일에 증인이다.(48절) 여기서 멈추지 말고 이것을 전해라. 힘들어 하는 저들에게 가서 위로해 줘라. 참된 평강을 선포해라. 우리 모두가 부활절에 주님을 새롭게 만나고 주님의 증인이 되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