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기사 2019.03.20 14:04 조회 수 : 1567
여호와의 길을 걸어가다
대하 17:1~9
이스라엘이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분열된 이 후의 남유다 역사에서 가장 강하고 부유한 시대의 왕이 여호사밧이었습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유다 사방의 모든 나라에 두려움을 주어서 여호사밧과 싸우지 못하게 하셨기 때문(10절)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주변 나라들로부터 조공을 받게 되었고(11절) 점점 강대하게 되었다(12절)고 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나라를 여호사밧 왕의 손에서 견고하게 하셨다(5절)고 합니다. 그렇다면 여호사밧 왕이 어떠했기에 하나님께서 나라를 강하고 견고하게 하셨을까요?
Ⅰ. 스스로 강한 길을 가다
“아사의 아들 여호사밧이 대신하여 왕이 되어 스스로 강하게 하여”(1절) ‘스스로 강하게 하다(하자크)’는 말은 ‘스스로 다짐하다, 강화시키다’라는 말입니다. 영어로 anneal(담금질하다)라는 단어의 뜻 그대로, 여호사밧이 스스로 담금질하듯이 강하게 한 것입니다. “그는 그의 조상 다윗의 처음 길로 행하여”(3절) 그는 다윗왕의 길을 모범(role model)으로 삼았습니다. 다윗의 길 중에서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였던 “다윗의 처음 길”을 따라 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훌륭한 아버지 ‘아사왕’의 길을 따랐습니다(왕상22:43). 그래서 성경은 “오직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께 구하며 그의 계명을 행하고 이스라엘의 행위를 따르지 아니하였음이라”(4절)고 말씀합니다.
Ⅱ.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가다
“그가 전심으로 여호와의 길을 걸어 산당들과 아세라 목상들도 유다에서 제거하였더라”(6절)고 말씀합니다. 그는 일편단심(一片丹心)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길을 갔습니다. 아버지 아사왕이 시작하였던 산당과 우상들을 제거하는 일을 이어받아 하였습니다. 이후에 이웃나라들이 연합군을 형성하여 쳐들어 왔을 때 “여호사밧이 두려워하여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고”(대하20:3) 온 유다 사람들과 더불어 여호와의 전 뜰에서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여호사밧이 전쟁을 앞둔 상황에서 택한 방법은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금식하며 기도하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쟁의 선두에 찬양대를 세워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적군들이 서로 싸우게 하셔서 승리하게 하셨습니다(대하17:20-23).
Ⅲ. 온 백성과 함께 말씀의 길을 가다
여호사밧 왕이 왕위에 있는지 3년이 되었을 때 그는 방백들과 함께 레위사람들, 제사장들을 유다 여러 성읍에 보내어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책을 가지고 유다 여러 성읍들을 두루 다니며 가르치게 하였습니다(7-9절). 온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되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호세아 선지자는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모르면 망한다고 하였습니다(호4:6). 여호사밧 왕은 백성들이 산당 제사를 제하고, 바알과 아세라 우상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의 길을 가고, 말씀으로 하나되길 원했습니다. 말씀으로 하나될 때에 놀라운 역사가 일어나는 줄로 믿습니다.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계1:3)
말씀을 맺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에 ‘스스로 강하게 하다’(하자크)의 길을 가십시다. 스스로 축복받는, 은혜받는 길로 가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어떠한 상황이든 전심으로 하나님을 기뻐하는 길로 나아가길 축복합니다. 마지막으로 온 성도들과 함께 말씀으로 영적으로 재무장하고 함께 나아갈 때 은혜와 승리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