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기사 2019.04.21 14:19 조회 수 : 438
이는 여호와의 문이라
시 118:19~29
시편 118편은 대표적인 ‘감사시편’입니다. 시작과 끝이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1,29절)로 똑같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이 시편도 다윗의 시편으로 인정합니다. 그 이유는 다윗시편에 자주 나타나는 “여호와는 내편이시다”(6,7절) “여호와께 피하라”(8,9절) “여호와의 이름으로”(10-12절)란 표현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여호와께서 나를 심히 경책하셨어도 죽음에는 넘기지 아니하셨도다”(18절)란 말씀을 통해 볼 때 다윗이 밧세바를 범한 사건을 회개하고 고백하는 찬양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의 특징은 메시야 예언의 시편입니다.
Ⅰ. 여호와의 문을 열어주소서.
시인 다윗은 ‘여호와의 의의 문’을 열어줄 것을 간구하고 있습니다(19-21절). 지금 다윗은 “내가 고통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다”(5절)고 합니다. “뭇 나라가 나를 에워샀고”(10절), “그들이 벌들처럼 나를 에워쌋으나”(12절) 여호와의 이름으로 승리했다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을 선포하리로다”(17절)고 찬양합니다. 우리 모두는 죽을 죄인인데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습니다(사53:6,요10:7,계3:7).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구원으로 인도하는 천국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예배 드리러 나아오며 성전 문에 들어올 때마다 이런 감격과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롬5:2).
Ⅱ. 버린 돌이 머릿 돌이 되게 하소서.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22절)고 합니다. 건축의 전문가가 보기에 쓸모없는 돌 같아 보여 버렸는데, 하나님의 눈에는 그렇지 않더란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사랑하시고, ‘낮은 자’에게 힘을 주시고, ‘꺼져가는 심지를 끄지 않으시는 분’ 이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행하시는 기이한 일입니다(23절). 여기에는 다윗 자신의 체험이 있습니다. 형제들 중 막내였던 다윗은 처음에 사람들과 아버지가 보기에 별로였습니다. 그런데 그 다윗을 들어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버린 돌 같았던 아브라함, 요셉, 기생 라합 모두를 들어 머릿돌이 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말씀을 그대로 인용하셨고(마21:42-43), 베드로 사도도 이 말씀을 인용하였습니다(벧전22:6-7).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살리시고 부요케 하시기 위해서 ‘버린 돌’이 되셨으나 하나님께서 ‘머릿 돌’이 되게 하셨습니다(빌2:6-11,고후8;9).
Ⅲ. 제물로 제단 뿔에 매소서.
“…밧줄로 절기 제물을 제단 뿔에 맬지어다”(27절)라고 합니다. 주님께서 친히 제물이 되셔서 십자가에 메이였습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제단 뿔의 희생 제물이 되셨습니다. 사도바울은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라고 고백합니다. 주의 제단 뿔에 메이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에 매이고, 사단 마귀의 죄악의 올무에 매여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히려 주의 제단의 뿔에, 하나님의 말씀에 매입시다.
말씀을 맺습니다. 시편118편은 시작과 끝이 같은 수미상관(首尾想觀)의 시입니다. 시작과 끝을 이렇게 찬양으로 시작하고 끝을 맺습니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 이 시가 우리들의 ‘시’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