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기사 2019.10.06 14:37 조회 수 : 418
꿈에 본 보리떡 한 덩어리
삿 7:13~23
최근에 교인이 감소하고, 교회의 거룩한 영향력이 사라지고 있는 이 때에 이대로 포기하고 주저앉아 버릴 것인가? 아닙니다. 안될 것 같은 상황 속에서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골리앗과 다윗, 갈멜산 위에서 바알선지자 850:1로 맞선 엘리야 선지자의 이야기 속에서 도저히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황 속에서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습니다.
Ⅰ. 꿈꾸는 보리떡이 승리합니다
사사 기드온 시대에 미디안과 동방사람들 13만5천명이 이스라엘을 쳐들어왔습니다(삿8:10). 그런데 하나님께이스라엘 백성들의 군대를 300명 선택하여 대적하게 하셨습니다. 이에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기드온에게 하나님께서 밤중 미디안 진영의 군사들이 서로 하는 말을 듣게 하셨습니다. 한 군사가 꿈에 보리떡 한 덩어리가 미디안 진영을 치는 꿈(13절)을 꾸었다고 말하니 그 말을 듣고 있던 다른 병사가 그것은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의 칼이라 하나님이 미디안과 그 모든 진영을 그의 손에 넘겨 주셨느니라”(14절)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말을 들은 기드온이 보잘 것 없는 ‘보리떡’과 같은 자신을 통해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승리하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보리떡과 같이 보잘 것 없어 보여도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과 소망을 가지고 꿈을 꾸는 자는 결국 승리합니다.
Ⅱ. 하나님과 함께 칼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에게 이스라엘 백성들의 군사들 중 300명만 데리고 가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 사람을 치듯 하리라”(삿6:16)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기드온의 이 믿음을 다윗이 이어받아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삼상17:47)이라고 고백하며 골리앗을 대적하여 승리하였습니다. 다윗이 얼마나 담대한지 “천만인이 나를 에워싸 진 친다 하여도 나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이다”(시3:6)라고 고백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마16:26)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칼을 들고 담대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Ⅲ. 용사들과 함께 칼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드온 혼자 가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로 모인 사람들 3만 2천명 중 ‘두려워 떠는 자’들을 돌려보내고(신20:8), 시냇가에서 대부분 무릎을 꿇고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아니라, 손으로 움켜 물을 핥는 사람 300명만 데리고 전쟁에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정말 정상적이지 않게 보이는 보리떡과 같은 사람 300명만 데리고 승리하게 하셨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 덩어리가 되어(13절) 오직 “나만 보고 내가 하는 대로 하라”는 기드온의 명령을 따라 그대로 하였더니 “삼백 명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와께서 그 온 진영에서 친구끼리 칼로 치게 하시므로 적군이 도망하여”(22절)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였습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시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주변에서 우리가 질 것 같고 실패할 것 같다고 말을 많이 하지만, 성경은 곳곳에서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우리 모두가 비록 보잘 것 없는 보리떡과 같아 보이지만 우리가 한 덩어리가 되어 하나님 말씀하신대로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승리케 하실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