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기사 2019.11.07 23:20 조회 수 : 362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신 8:1-10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출애굽하여 광야를 지나 ‘가데스 바네아’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느보산’으로 불렀습니다. 그 이유는 그의 역할이 거기서 끝났고, 이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헤어질 때가 되어 마지막으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기억하라고 거듭해서 전해준 말씀이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그래서 신명기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씀이 ‘기억하라’라는 말씀입니다.
Ⅰ. 기억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2절)고 합니다. ‘기억하라(자카르티)’라는 말은 ‘하루의 일을 마쳐놓고 셈을 해보는 것’을 말합니다. 바둑을 다 두고 나서 복기(復碁)해 보는 것과 같은 말입니다. 지난 날의 삶을 복기(復碁)해보라는 것입니다.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2절)라고 말씀합니다. 유대인의 탈무드에 보면 이스라엘이 애굽으로 돌아가려고 해도 나올 때 하나님께서 나오게 하시고, 홍해를 가르셨기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스스로 돌아갈 수 없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삶을 잘 기억하여 복기해보라고 말씀합니다.
Ⅱ. 알아야 한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3절) 신명기에서 반복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의지하면 살고 복을 받고, 지켜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4절)고 하셨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으면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라”(5절) 합니다. 또한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18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사(능력)를 주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Ⅲ. 그를 찬송하리라
우리 인생에서 광야를 지나갈 때가 있습니다. 요셉, 다윗의 인생에서도 광야와 같은 여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야는 과정이지 목적지가 아닙니다.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16절)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침내’ 복을 주시기 위해서 광야 길을 걷게 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7절) 마침내 ‘아름다운 땅’(7-10절)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10절)고 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누구에게든지 광야와 같이 힘들고 어려움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에 넘어지지 말고, 불평과 원망하지 맙시다, 오히려 그 시험을 통과하여 ‘마침내’ 복 주실 하나님을 기억하고, 능력주시는 하나님을 알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에 결국 그것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찬송하게 되는 믿음의 삶이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