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기사 2019.05.31 22:31 조회 수 : 375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히 13:15-21
히브리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독특성과 탁월성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11장에서는 예수를 잘 믿는 사람들인 믿음의 선조들에 대해서 말씀하고, 12장에서 구름 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오늘 읽은 13장에서는 시선을 우리에게로 돌려 ‘그러니 우리는 어떠한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 앞으로 나아갈 것인가?’에 대한 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Ⅰ. 좋은 믿음을 본받아야 합니다.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7절)고 합니다. 야고보서에서는 욥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 믿음을 본받으라고 합니다(약5:10-11). 욥은 고난 가운데서도 믿음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 믿음의 선조들에 대한 말씀을 하고 나서 결론 부분에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히11:38)고 말씀합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네 믿음대로 될지어다’라고 말씀하시며 축복해주시고, 병을 치유해주시고,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8절) 그러니 동일하신 주님 앞으로 믿음으로 나아가시길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의 믿음을 보십니다. 좋은 믿음을 본받으시기 바랍니다.
Ⅱ.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첫째, 찬송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15절). 이사야 선지자는“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를 찬송하게 하려 함이니라”(사43:21)고 말씀하였습니다. 시편119편에 보면 하루에 7번씩 찬양을 한다고 합니다(시119:164). 성경에 7은 완전수입니다. 즉 하루를 온전히 주님을 찬양한다는 고백입니다. 시편의 제일 마지막 150편의 마지막 절은 이렇게 끝이 납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 할렐루야”(시150:6).
둘째, 선행의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16절). 우리의 삶속에 몸으로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이 받으시는 영적인 예배입니다(롬12:1). 그래서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는 제사”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라고 말씀합니다(16절). 선을 행함(유포이아이스)이란 말은 타인을 격려하는 것을 말합니다. 서로 나누는 것(코이노니아)은 마음과 사랑과 정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은혜를 베풀며 꾸어 주는 자는 잘 된다”(시112:5)고 합니다. “가난한 자를 불쌍히 여기는 것은 여호와께 꾸어 드리는 것이니 그의 선행을 그에게 갚아 주시리라”(잠19:17)고 말씀합니다.
셋째, 기도의 제단을 쌓아야 합니다(18절). 지난 한 주간 ‘신수성가(神手成家)되게 하소서’란 주제로 기도의 제단을 쌓았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흉년의 때에 이삭을 도우셨고(창26:1-5), 오벧에돔의 가문에 복을 주셨고(대상26:6-16), 사가랴와 엘리사벳의 평생의 기도제목에 응답해주셨으며(눅1:5-13), 다른 그 무엇보다 지혜를 구하라는 잠언의 말씀(짐4:1-9)을 나누며 함께 기도했습니다. 기도의 제단을 쌓는 가정에 하나님의 도움의 손길이 있는 줄로 믿습니다. 웨슬레의 ‘지혜는 머리에서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무릎에서 나온다’는 말을 기억하십시오.
Ⅲ. 우리 가운데서 이루어져야 합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선한 일에 너희를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 가운데서 이루시기를 원하노라 영광이 그에게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 아멘”(21절)이라고 말씀합니다. 좋은 믿음을 본받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찬송, 선행, 기도의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때에 하나님의 선한 도움의 손길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이 우리 가운데서 이루어지는 놀라운 은혜가 있을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