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요 20:18~24, 28~29

나폴레온 힐(Napoleon Hill, 1883-1970) 박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에 대해서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 그것은 ①가난, ②실패, ③질병, ④헤어짐, ⑤늙음, ⑥속박(억압)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궁극적인 공포가 있는데 그것은 ⑦‘죽음’에 대한 공포라고 하였습니다. 부활한 주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가 제자들에게 가서 “내가 주를 보았다”는 말과 “주께서 내게 이렇게 말씀하셨다”(18절)고 부활의 소식을 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두려워하고 있었다(19절)고 합니다. 그렇게 죽음에 공포에 짖눌려 있는 제자들을 주님께서 찾아오셨습니다.

Ⅰ. 부활, 주님을 만나야 합니다.

예수님의 시체에 향품을 바르기 위해서 무덤을 찾아온 막달라 마리아, ‘죽음’이 두려워 문을 꼭 걸어 잠그고 숨어 있던 제자들, 자신이 직접 확인해봐야 겠다며 의심하는 도마를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찾아와 주셔서 직접 만나 주셨습니다. 그런 이 후에 그들의 삶이 변했습니다. 부활한 예수님을 만나기 전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을 사랑했지만 그의 신앙은 무덤까지였습니다. 제자들은 부활한 예수님의 빈무덤을 보고도 죽음을 넘어서지 못하고 두려워하고 있었습니다. 내가 확인하기 전에는 결코 믿을수 없다며 의심하던 도마, 이들 모두에게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적극적으로 찾아와 주셔서 그들을 만나 주셨습니다. 부활주일을 맞이하여 우리를 찾아와 주시는 예수님을 만나는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Ⅱ. 부활, 성령으로 믿습니다.

부활한 주님께서 크게 세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19,21,26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남으로 ‘죽음’을 이기는 참된 평강이 우리에게 있는 줄로 믿습니다. 죽음에서 다시 살아난 ‘나사로’는 ‘나는 이제 더 이상 죽음이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는 전승이 내려옵니다. 둘째 “성령을 받으라”(21절)고 말씀 하셨습니다. 부활한 예수님을 만난 베드로는 성령을 받고, 성령충만하여 부활의 증거자가 되었습니다. 셋째,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21절)고 말씀하셨습니다. 부활한 예수님을 만난 막달라 마리아(18절)와 제자들은 이후 부활의 증거자로 살아갑니다.(행2:22-24,32-33,36-37)

Ⅲ. 부활, 믿는 자들은 복됩니다.

열두 제자 중에 도마는 “내가 그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25절)며 의심하였습니다. 그런 도마를 찾아와 주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27절) 이 말에 도마는 “나의 주님이시오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28절)라고 고백합니다. 이 말에 예수님께서는 도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29절) 부활을 믿는 자들에게는 축복의 날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부활에 첫 열매입니다(고전15:19-20).

말씀을 맺습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의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승리가 우리의 승리입니다. 이것을 믿는 자들은 복됩니다. 그런 복된 날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