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기사 2019.04.21 14:20 조회 수 : 326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눅 19:32~42
종려주일은 예루살렘 성으로 입성하는 예수님을 무리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환영한 것을 기념하여 지키는 주일입니다. 또한 우리의 죄를 위해서 고난당하시고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신 고난주간이 시작됩니다.
Ⅰ. 말씀하신 대로 만난지라.
예수님께서 벳바게와 베다니 가까이 가셨을 때에 제자 둘을 보내시면서 마을에서 ‘나귀새끼’를 풀어서 끌고 오라고 하셨습니다. 누가 물어보면 ‘주가 쓰시겠다’고 말하라고 하셨습니다(31절). 그 제자들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했더니 정말 말씀하신 그대로 만나게 되었습니다(32절). 예수님께서 ‘나귀새끼’를 타신 것(슥9:9),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셔서 우리들의 죗값을 담당하여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고 죽으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것(사53:5-9) 모두가 말씀하신 그대로 이루신 것입니다. 말씀하신 그대로 ‘일점 일획’도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신다(마5:18)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선 말씀하신 그대로 다시 오실 것입니다(행1:11,딤후4:8).
Ⅱ.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성으로 들어오실 때 사람들 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여 환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첫 번째 사람은 ‘나귀새끼’의 주인입니다. 그는 “주가 쓰시겠다”는 말 한마디에 아무 말 없이 내어 줍니다. 고난주간 한 주간 시간을 풀어서 주님께 내어드리길 바랍니다. 두 번째로 ‘호산나! 우리를 구원하소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시는 이여’라고 외치며 찬송하는 무리들입니다. 고난주간에 십자가 구속의 은혜에 진정으로 감사하며 찬양하는 한 주간이 되길 바랍니다. 반면에 “어떤 바리새인”이 찬양하는 제자들을 책망하라고 요구하였습니다(39절). 그러자 예수님께서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40절)고 말씀하셨습니다.
Ⅲ. 보시고 우시도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에 가까이 오셔서 성을 보고 우셨습니다(41절). 왜냐하면 “오늘 평화에 관한 일을 알았더라면 좋을뻔 하였거니와 지금 네 눈에 숨겨졌도다”고 말씀하시면서 심판 받을 날에 대해서 말씀합니다. “날이 이를지라 네 원수들이 토둔을 쌓고 너를 둘러 사면으로 가두고 또 너와 및 그 가운데 있는 네 자식들을 땅에 메어치며 돌 하나도 돌 위에 남기지 아니하리니 이는 네가 보살핌 받는 날을 알지 못함을 인함이니라”(42~44절)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 성에서 지금 환영하는 사람들과 배척하는 사람들 모두의 눈에 숨겨졌고(42절), 심판에 대해서 알지 못함을 인하여(44절) 예수님께서 우셨습니다. 영적인 눈이 뜨여지길 바랍니다.
말씀을 맺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지는 줄로 믿습니다. 이번 한 주간만큼이라도 ‘나귀새끼’의 주인처럼 주님을 위해 시간을 내어 놓길 바랍니다. ‘주가 쓰시겠다’ 하실 때 귀하게 쓰임 받고, 주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 고난주간 한 주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