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기사 2019.06.16 18:18 조회 수 : 425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
(행 19:1-7)
어떤 설교자가 말했습니다. “교회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복음이 선포되어져야 한다. 이유는 교회에는 새로운 신자들이 나오고, 또 기존의 신자들이 교회에 나와 있는 일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계속 선포해야 합니다. 그렇게 해야 사람들이 예수님에 대하여 알고 믿을 수 있습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행 19:2), 믿는 다는 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이 복음을 전파하러 다니는 가운데 에베소에서 12명의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에베소에 오기 전이 이미 아볼로라는 사람으로부터 예수님을 믿고 제자가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아볼로는 성경에 능통하고 언변이 뛰어난 사람이었는데 그는 일찍이 예수님에 대한 말씀을 들었고 자신이 알고 있는 대로 자세하게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제자들은 예수님에 대하여서는 알고 있었는데 성령님에 대하여서는 모르고 있었습니다. 바울이 이렇게 물었습니다.
“너희가 믿을 때에 성령을 받았느냐?”(행 19:2) 그러자 제자들은 “우리는 성령이 계심도 듣지 못하였노라” 고 했습니다. 제자들에게 성령님에 대하여 알려준 사람이 없었던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도 누군가가 이야기 해주어야 믿을 수 있는 것처럼 성령님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님은 또 다른 보혜사 이십니다(요 14:6). 보혜사 성령님은 주님과 똑 같이 능력이 있는 분으로 거듭나게 하시고 죄인임을 깨닫게 하시고 능력을 주셔서 주님의 증인으로 살게 하십니다. 바울은 제자들에게 성령님에 대하여 가르쳐주고 안수 기도를 해주었습니다. 그때 제자들은 성령을 받았습니다(행 19:6-7).
오순절에 성령을 받았던 사도 베드로는 누구든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면 성령의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했습니다(행 2:38-39). 제자들은 오순절에 한 곳에 모여 기도하는 가운데 성령을 받았습니다. 고넬료의 가정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 복음을 듣는 가운데 제자들이 받은 것과 똑 같이 성령님이 임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성령을 받는 것은 어떤 특별한 사람에게만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회개하고 주님 앞으로 나오면 성령을 선물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 받기 전과 받은 후에 달라지는 것이 무엇인가하고 물을 수 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사용하는 말 가운데 ‘남사친’ ‘여사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성별은 다르지만 편하게 만날 수 있는 사이를 말합니다. 중간에 있는 ‘사’자를 빼면 관계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성령 받기 전에는 예수님과의 관계가 ‘남사친’, ‘여사친’이라면 성령 받은 후에는 ‘남친’, ‘여친’과 같은 관계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 받고 나면 다른 것은 눈에 들어오지 않고 예수님만 내 눈에 내 맘에 들어오게 되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오시면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이었는지도 깨달아지고 그 죄를 용서하신 하나님의 큰 사랑이 가슴 깊이 느껴집니다. 무엇보다 주님의 증인으로 담대하게 세상을 살아갑니다.
성령 강림절 예배를 드리는 비산동교회 모든 성도님들 가운데 아직 성령을 받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꼭 받기를 원합니다. 이미 받으신 분들은 성경의 말씀처럼(엡 5:18)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기를 소망합니다. 성령으로 충만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의 증인으로 살아가며, 항상 기뻐하고 범사에 감사가 가득한 삶이되기를 바랍니다.